두리번거리며 '슬쩍'…車 절도 현장, 생중계되고 있었다

입력 2024-03-19 21:34   수정 2024-03-19 21:53



아무도 없던 범죄 현장을 CCTV가 지켜보고 있다가 범인을 즉각 검거했다.

19일 경찰청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재된 '문 열린 차를 노리는 자 "저기요, CCTV에 보여요"'라는 영상에는 인적이 드문 새벽, 문이 열린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다 현장에서 검거된 절도범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19일 오전 4시 55분께 대구시 동구 한 골목에서 찍힌 CCTV 영상이다. 비 내리는 새벽에 절도범은 차 사이를 배회하며 문이 열린 차를 스캔했다.

이후 문이 열린 차를 발견하고 주변을 살핀 뒤 곧바로 자연스럽게 차량에 탑승했다. 하지만, 모든 범죄 행각은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되고 있었다. 절도가 시작되자마자 관제센터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정확한 위치까지 전달했다.

결국 절도범은 범죄 후 5분 만에 현장에서 검거됐다.

국내 CCTV는 2002년 12월 3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1동에 최초로 5대가 설치된 이후 전국적으로 '방범 효자템'으로 계속해서 설치가 이어지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며 모니터링 요원들을 통해 지역 안전 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도 이상 징후 발견 시 112 종합상황실로 적극적으로 신고하며 방범을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CCTV 사각지대에 대해선 CCTV 카메라를 연차적으로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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